국토교통부 노후산단 재생사업에 선정된 광양국가산단 일대.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2023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 광양국가산단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조성된 지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산업단지에 기반시설과 근로자를 위한 지원시설, 편의시설을 확충·개량해 산단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광양시는 지난 4월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로 지정됐고, 경쟁력 강화사업 지구를 대상으로 5월 말 노후산단 재생사업 공모가 실시되자 지난 달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이달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사업비 총 105억원(국비 50억원, 시비 50억원, 민자 5억원)을 투입해 태인동 국가산단 연관단지 내부도로 확장, 노후도로 및 보도블록 재포장, 화단 정비, 신규 공원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광양국가산단의 교통흐름·경관개선, 주차난 해소, 근로자 휴식 공간 제공 등으로 산업단지 환경 개선 및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화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광양국가산단의 기반시설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노후산업단지 이미지를 탈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