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4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 현안 질의를 위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한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공식적인 출석 요구를 받지는 않았으나 잼버리 파행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국회를 찾는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여가위 증인 출석 명단을 두고 연일 신경전을 펴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와 송하진 전 전북지사,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민주당 김윤덕 의원,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이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회의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여가위가 파행하더라도 여야 간사와 의원들을 만나 전북도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이전에 밝힌 대로 전북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국회를 찾는 것이다”면서 “오해가 있는 부분을 풀고, 새만금을 둘러싼 허위 사실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는 증인 출석을 둘러싼 여야 간 입장차로 파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