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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청서 보육교사 농성 물품 강제 철거
경찰, 폐쇄회로 영상 통해 경위 파악
광주시청서 보육교사 농성 물품 강제 철거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고용 연장을 요구하며 광주시청 1층에서 장기 농성 중인 보육 대체 교사들의 물품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에 의해 청사 밖으로 이동돼 경찰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24일 광주 서부경찰서와 민주노총 광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신원 미상의 남성 3명이 광주시청 1층 로비에 있던 보육 대체 교사들의 농성 물품을 건물 외부로 운반했다.

노조와 협의 없이 숙식을 위한 텐트, 돗자리 등을 옮긴 이들은 고용 연장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노조 벽보도 벽면에서 제거됐다.

당시 현장에 조합원들은 없었고, 당직 근무 중이던 시청 관계자가 이들에게 신원을 물었으나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이들의 신원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보육 대체 교사들은 사측인 광주 사회서비스원으로부터 계약 종료 통보를 받자 고용 연장을 요구하며 지난 1월 13일부터 224일째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숙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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