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지사는 23일 제43회 장애인체전 준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남도는 23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오는 10월과 11월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어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교통·숙박 등 분야별로 현장 위주 점검을 했다.
보고회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재로 전남도교육청, 전남경찰청, 목포시, 전남체육회, 전남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분야별 추진 상황과 계획을 보고하고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이번 전국체전을 국민 스포츠 대축제, 도민이 함께하는 화합 체전, 전남의 아름다운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대회 운영부터 교통·주차 대책, 숙박·위생업소 점검, 시설 안전, 환경정비 등 전반적인 준비와 운영에 대해 다각도로 점검했다.
특히 경기장 및 주변 경관 조성 강화와 선수단 숙박, 숙소와 경기장 간 선수단 수송 지원, 화장실 위생 관리 등의 사안도 심도 있게 다뤘다.
전국체전의 또 다른 주인공인 도민응원단 1만 5천572명과 자원봉사자 4천256명 모집도 완료했다. 이는 당초 목표를 훨씬 넘긴 수치로 전국체전에 대한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을 볼 수 있다.
이들은 경기장에서 선수단의 사기 진작, 활기찬 대회 분위기 조성, 경기장 안내와 질서유지, 체전과 전남 홍보 활동 등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하게 된다.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예술, 관광이 어우러지는 예술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9월 12일에는 지상파 방송의 열린음악회, 전국체전 개막식 전날인 10월 12일 특별기획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체전기간 중에는 대한민국예술축전, 전국 17개 시·도의 문화예술단체 공연, 시군 연계 문화행사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진행한다.
체전이 치러질 경기장 신축과 개·보수 공사는 8월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개·폐회식 입·퇴장 관리, 교통대책 등 관중 인파 운집에 대비한 안전대책 마련·시행, 경기장 안전점검 등 관람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안전체전’을 만드는 데도 온 힘을 쏟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대회 성공을 위해 분야별로 더욱 치밀하고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오늘 보고한 계획을 현장 위주로 철저하게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선수들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방문객은 즐거운 추억과 최상의 만족감을 담아가는 역대급 전국체전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시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되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