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10월 2일까지 ‘광주광역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할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명예의 전당은 나눔과 기부, 자원봉사 등을 통해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예우하기 위한 것으로, 광주시는 시청 1층에 헌액 공간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998년부터 효사랑 나눔의 샘터를 설립하고 도시락·김장김치 등 나눔활동을 해온 김영춘 씨가 헌액됐다.
앞서 2021년에는 ▷2006년부터 구두수선비의 10%를 모아 어려운 이웃과 나눠 온 김주술 씨 ▷하루 100원을 모아 이웃을 돕는 100원회를 설립, 장학금을 지원해 온 김희만 씨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20년간 반찬나눔 등을 한 문순자 씨 ▷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제공 등을 한 자비산행회 등 4명(단체 포함)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추천권자는 해당 공적이 있다고 인정한 시민, 단체, 소관 부서장 또는 자치구청장이다. 일반시민 추천은 동일세대 구성원이 아닌 19세 이상의 시민 10명 이상의 연서를 받아야 한다.
광주시는 접수된 헌액후보자를 대상으로 공개검증, 공적확인, 사회공헌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12월 중 열릴 예정이다.
최선영 자치행정과장은 “광주 공동체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한 시민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 귀감으로 삼고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지역을 빛낸 훌륭한 분들이 헌액될 수 있도록 후보자 추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