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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위기상황 가상 2023 을지연습 돌입
전남도, 21일 31사단 등 유관기관과 최초 상황보고회

전남도는 21일 을지훈련 최초 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 기자] 전남도는 21일 오전 6시 전 직원 비상소집에 이어 10시 도청 충무시설에서 김영록 도지사 주재로 2023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전쟁 위기 상황을 가상해 24일까지 실전과 같은 연습이 이어진다.

최초 상황보고회는 육군 제31보병사단, 해군 제3함대, 전남경찰청, 서해해경청, 도청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홍보영상물 ‘준비된 자가 소중한 우리를 지킨다’를 시청했다. 이어 31사단과 전남도가 최초 상황을 보고했다. 31사단 주도로 북한 핵공격 전 각 기관에서 준비할 사항에 관한 설명도 진행됐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중 주축 신냉전시대 개막으로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다. 북한은 올해만 14차례 미사일 도발을 하고, 7차 핵실험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전남도는 지난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쟁 준비 지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를 통해 민·관·군·경·소방의 통합 방위태세와 이를 위한 연습일정 등을 점검했다.

김 도지사는 “전남은 후방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이 있지만 섬이 많고 해안선이 길고 복잡해 적의 침투에 취약하다”며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이란 마음가짐으로 을지연습에 적극 참여해 통합 방위태세를 굳건히 세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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