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로 5가 상권 활성화 혁신 방안’ 정책간담회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안도걸경제연구소 이사장(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18일 ‘충장로 5가 상권 활성화 혁신 방안’ 정책간담회를 열고 “도시 공간 구조 재조성 차원에서, 충장로·금남로를 한국판 샹제리제 거리로 재설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영수 전 광주시의회 의원, 여근수 전 상인회 회장, 김길문 자영업 광주동구지회장, 임종찬 노틀담제화 대표, 오방용 한국자영업협회 광주시연합회장, 김종수 백년가게 광주·전남·제주 협의회 회장, 전봉희 태왕주단 대표, 위성용 보광당 대표,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 조선대학교 최종일 교수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도깨비 골목’과 같은 스토리텔링 등 특색있는 컨텐츠 개발과 주변 환경의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청년창업 기업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충장로로 거듭 나기위한 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오방용 한국자영업협회 광주시연합회장은 "가장 시급한 문제는 코로나 소상공인 대출금 상환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데 원금이나 이자 탕감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 충장로에 10년째 방치돼 있는 대형건물 주차장을 시청이나 구청이 임대해 상가 공용주차장으로 활용해야 한다" 면서 "충장·금남 지하상가 입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종수 백년가게 광주·전남·제주 협의회장은 "대형쇼핑몰에 대응하기 위해 충장로 거리 상점을 ‘마을백화점’ 사업을 통해 활성화해야 하고 그 대책으로 환경개선, 상인 교육 등 종합관리가 필요하다" 면서 "10년째 공실로 방치된 엔터시네마 건물을 ‘다문화타운’으로 조성, 외국인이 찾는 충장로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도걸(전 기획재정부 차관) 이사장은 “실물기반 오프라인의 수평적 마을백화점과 온라인 기반의 메타버스 마을백화점을 접목한 온·오프라인 twin(쌍둥이) 마을백화점을 구축해서 선도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면서 "이를 통해 국내외의 관광객 등 유동 인구를 획기적으로 유치시키는 길이 원도심 상권 활성화의 관건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