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청을 폭파하겠다는 정체가 불분명한 이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특공대를 투입해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순천경찰서 특공대원 6명과 탐지견 두 마리를 투입해 18일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청사 내부 각 부서 수색을 벌였지만 다행히 폭발물이나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아 수색은 마무리됐다.
일본발 이메일에는 순천시를 포함해 삼성, 네이버, 경남 김해, 경북 구미, 목포시청, 경기도 양주시청, 국립중앙박물관과 공항 등이 포함됐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
테러협박 글은 경찰청 홈페이지에 우리말과 일본어가 섞여 작성됐으나 출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메일 내용과 형식·수신처·IP 등으로 미뤄 테러 협박을 모두 동일인 소행으로 추정하고 일본 경시청에 협조를 요청해 엄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