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조성된 '개울길광장'에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모래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이곳 물은 1급수 이사천 물을 취수해 흘려 보내고 있어 청량감이 남다르다. [박람회 조직위 제공]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맨발 걷기' 운동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 가운데 일찌감치 어싱길(Earth+ing, 맨발로 지면을 걷는 행위)을 조성한 순천시가 맨발걷기 대회를 연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한 달 간 도시숲과 '개울길광장' 맨발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이번 맨발걷기 챌린지는 박람회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순천만국가정원 ‘맨발걷기길’ 홍보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코스는 순천만국가정원 내 특히 경관이 아름다운 도시숲과 개울길광장으로 구성됐으며 약 2.5km 코스이다.
기간 중 20일 이상 걷기에 성공하면 선착순 1000명에 한해 1만 원권 기념품 교환 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기념품 교환 쿠폰은 국가정원 내 동·서문·노을정원·식물원에 위치한 기념품숍에서 원하는 기념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잔액은 반환이 불가하다.
순천만 갈대밭 둑방길에 조성된 맨발걷기 어싱길. |
챌린지 참여는 휴대전화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내려 받은 뒤 ‘국가정원 맨발걷기’를 검색해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조성된 맨발걷기길을 통해 꾸준한 걷기를 실천하여 건강한 걷기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천으로 취소되었던 ‘정원 어싱데이’는 다음 달 10일 국가정원과 오천그린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다니엘린데만, 알베르토 몬디, 럭키가 함께 맨발걷기 행사 참여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