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7월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회동에는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과 이 전 대표 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배석했다.[연합]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6일)부터 2박 3일간 광주·전남을 찾는다.
16일 이 전 대표는 광주에서 여성·청년·상인과 전직 광주·전남 농협 조합장 등을 만나 지역 민심을 듣는 등 지역 여론 동향 파악에 나섰다.
17일 오전에는 광주에서 종교계와 학계 인사들을 만나고, 오후에는 전남 동부권으로 이동해 순천만 국제습지센터에서 한국지방자치학회 초청으로 미·중 전략경쟁 시대의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 유학하며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라는 책을 펴냈다.
18일에는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해 신안군이 주최하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하의도 주민들과 만난다.
같은 날 저녁에는 전남지사 시절 함께 일했던 전남도청 간부들과 식사한 뒤 귀경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귀국 직후인 지난 6월 말 영광 선친 묘소와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기 위해 호남을 찾은 뒤 한 달 반 만에 다시 내려와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