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순천만정원박람회장 국제습지센터 둘레에 전시된 무궁화 분화 사이를 걷는 중년 여성. /박대성 기자. |
16일 무궁화 나무가 전시된 순천만정원박람회장에 오전부터 관람객이 삼삼오오 몰려들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제33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서원 일대에서 개최된 가운데 16일 오전 중년 여성들이 양산을 쓴 채 무궁화 동산을 관람하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서원에 전시된 650점의 무궁화 나무(분화)는 16일 반출이 예정됐으나, 일부 관람객은 "시들기 전에 찍자"며 휴대폰 카메라폰을 들이대기에 바빴다.
순천만정원 WWT국제습지센터 둘레에서 만난 다품종의 무궁화꽃 나무는 순천에서만 총 650점이 전시됐으며 이달 10일부터 15일까지 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국 순회 무궁화 축제는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산림청이 주관한 행사로 1991년부터 매해 서울, 세종 등 전국 곳곳에서 진행됐으며 올해로 33회째다.
순천만정원박람회는 15일 관람객 1만2554명, 누적 관람객 582만4305명으로 목표 관람객(800만명) 대비 72.8%를 달성하고 있다.
여름 혹서기를 맞아 박람회 개막 초창기에 비해서는 관람객이 많이 줄었지만 9~10월이 되면 지난 봄처럼 하루 평균 15만명 안팎이 국가정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4월 1일 개막돼 오는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갯벌)습지,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