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모차르트 콩쿠르 피아노 부문 특별상장을 들고 포즈를 취한 하린 학생[능주고 제공] |
[헤럴드경제(화순)=황성철 기자] 화순 능주고 1학년 하린 학생이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모차르트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해 화제다.
15일 능주고에 따르면 하린 학생은 서울 삼호아트홀에서 열린 모차르트 콩쿠르 한국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고 국제대회 출전권을 얻어 이번 콩쿠르에 참가해 ‘베를린 모차르트 콩쿠르 피아노 특별상’ 수상했다.
베를린 모차르트 콩쿠르는 독일 모차르트협회가 주최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대회로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하린 학생은 “이번 국제콩쿠르 출전으로 세계적 피아니스트를 향한 꿈이 더욱 커졌다”며 “국제적 시각을 갖고 더 큰 세상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린 학생은 영어 회화가 가능하고 독일어 교육을 따로 받고 있으며 베를린 음대 진학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콩쿠르를 위해 한 달간 매일 8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했다는 그는 수상 기념으로 베를린 한인교회에서 특별연주를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하람 세종필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하린 학생은 천재적 소질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명확하게 음을 구분하는 청음실력은 세계적이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