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카드 뉴스 |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남도는 각종 재난과 안보 위협을 포괄적으로 대비하는 2023년 을지연습을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도 전역에서 실시, 정부 연습계획에 따라 도, 시군에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에는 도, 시군, 읍면동, 군·경, 공공기관·단체, 업체 등 128개 기관 총 1만 5천,600여 명이 참여한다.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국에서 매년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국가안보 위기 상황 발생을 가정해 연습 전 실시하는 위기관리연습(CMX)과 전쟁 발발 이후 실시하는 국가총력전 연습으로 구분해 치러진다.
전남도는 을지연습을 ▲도상연습 ▲전시현안과제 토의 ▲실제훈련 등 크게 3가지 방법으로 나눠 실시할 방침이다.
도상연습에선 전쟁 실상에 부합한 복합 상황을 상정해 다양한 사건계획을 처리함으로써 유사시 상황 조치 능력을 높인다. 전시현안과제 토의에선 북 핵 위협 시 대응 방안, 전시예산 편성 및 효율적 운용방안 등 충무계획 개선과제를 선정해 실질적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실제훈련은 국가중요시설 드론테러 대응훈련,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훈련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6년 만에 전 국민 민방공 대피훈련 등 안보위협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이병철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북한의 다양한 위협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사고 등 포괄적 안보 위협으로부터 총체적 대비·점검을 할 것”이라며 “국가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데,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중요한 연습으로 도, 시군 전 직원은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