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마스코트 |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남도는 오는 10월과 11월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기간에 선수단의 발이 될 수송지원 차량의 임차계약을 하는 등 선수단 편의 제공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선수단 수송차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 3월 내부 행정절차 등을 발빠르게 완료했다.
이어 4월 수송차량 임차용역 공고를 추진했으나 코로나 일상회복으로 ‘보복관광’이 언급될 정도의 폭발적 관광수요로 2회 유찰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이에 역대 체전 선수단 운송업체를 비롯해 지역 운송사업조합 등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어 업계 입찰 참가 여력 등 실태를 파악, 애로점을 듣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 대처한 결과 임차계약을 조속히 마무리했다.
수송지원 차량은 전세버스 878대, 렌터카 1천33대, 택시 1천770대, 총 3천681대다.
시·도선수단은 전국체전의 경우 개회 1일 전인 10월 12일부터 폐회 다음날인 10월 20일까지 9일간 숙소~경기장 간을, 전국장애인체전의 경우 개회 1일 전인 11월 2일부터 폐회 다음날인 11월 9일까지 8일간 숙소~경기장 간을 지원한다.
전국체전만 참가하는 해외동포선수단은 입·출국을 감안해 대회 3일 전부터 폐회 다음날까지 11일간 공항~숙소~경기장 간 수송편의를 제공한다.
또 대회 기간 중 도 관계자, 수송업체 합동으로 수송종합상황실을 운영, 차량 배차와 돌발 수급상황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선수단 수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대회 기간 참가선수단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신속·편리한 이동수단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를 비롯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도내 11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코로나 일상회복 등 상황을 감안해 4만여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