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에코월드 팜 제품이 일본시장에서 구강청정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남도는 담양의 ㈜에코월드팜에서 위탁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한 구강청결제 제품이 일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에코월드팜이 2021~2022년 위탁생산한 ‘오쿠치’는 일본의 대표 뷰티 리뷰 사이트인 코스메(cosme)에서 뷰티상품(beauty goods) 부분 우승자로 선정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입 안의 오염과 양치 후 잔여물을 제거하고, 입 냄새의 원인 중 하나인 단백질을 굳혀 씻어내는 구강 세정제다. 스틱 유형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물로 헹굴 필요가 없어 인기가 높다. 레몬, 민트, 체리 등 다양한 맛과 저자극 가글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에코월드팜은 일회용 구강청결제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다. 최근 3년 주력 시장이었던 일본에서 자사의 일회용 스틱가글 위탁생산 제품이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구강청결제, 살균·탈취제, 손소독제, 바디워시·헤어 제품, 치약 등 다양한 제품을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해외 8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전남도는 에코월드팜을 전남형 차세대 수출기업 육성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 수출기업 중 미래 수출동력을 창출하는 기업을 육성하고, 고용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전년 수출 50만 달러 이상 500만 달러 미만인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3년간 1억 원을 지원한다.
오석중 에코월드팜 대표는 “구강청결제는 무알코올, 무계면활성제, 무보존제, 무합성항균제, 무색소 등 5무(無) 기술을 접목한 저자극 성분으로 어린 아이부터 임산부까지 사용할 수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와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도록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에코월드팜의 성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전남의 대표 중소기업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