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13일 오후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광주 총괄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더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우원식 상임위원장과 이병훈 광주광역시당위원장(동구남구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용빈 광주 대책위원장과 윤영덕, 이형석, 민형배 국회의원과 광주시당 대책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후쿠시마 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장 수여식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당원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당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는 이용빈 광산구갑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지역별로 총 21명의 위원으로 구성 됐으며, 원전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삭발과 단식투쟁에 나선 북구의회 민주당 소속 정달성, 정재성, 황예원, 신정훈 의원이 대표로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후쿠시마오염수 방류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 당원들을 상대로 강의도 진행했다.
우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한번 방류가 시작되면 얼마나 오래 지속 지속될지도 모르고, 안전성이 완벽히 검증되지도 않은 원전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며 "원전 오염수 처리 방안 중 가장 비용이 적게드는 해양 방류를 하려고 하는 일본과 이를 묵인하고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는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하나 돼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진행될 오염수 방류 저지 운동과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광주시당 위원장(동구남구을 국회의원)은 “국민의 압도적 대다수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데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할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발걸음에 광주시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용빈 광주총괄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정쟁 정략의 차원이 아닌 국민 안전에 대한 문제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의 최고 해결책은 버리지 않는 것이고 버리지 않고 처리할 방법이 있는데도 굳이 방류하겠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온 국민이 이해 못하는 상황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일본의 주장을 이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발대식 이후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규탄대회 개최와 지역별 천막농성 진행 등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민주당 중앙당은 전국 17개 시도별 총괄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 이후 국제기구 제소를 포함한 실효적인 원전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시민사회단체 및 뜻을 같이하는 정당, 국제기구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