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만 5천 노인회원 염원담아 강력 주장
전남도노인회는 11일 전남국립의과대학 설립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사)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 회장단 일동은 11일 전라남도 노인회관 3층 회의실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전라남도에 200만 전남도민의 염원을 모아 ‘전남국립의과대학 설립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현장에서는 전남 4만 5천여명의 노인회원을 대표하여 20여명이 참여, 전남의 의료현실과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전남에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전남도민의 높은 관심과 열망을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현재, 전남에는 의과대학이 없어 매년 70만여명의 전남 도민들이 타 시도로 원정진료를 떠나고 있고 이로 인해 의료비 유출만 1조 5천억원에 달하는 등 사회적 비용 경감 차원에서도 전남에 지역 의대 설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전남노인회 정양수 연합회장은 “전남은 노령인구 비중이 높고 농어촌 산간지역 등 의료 취약지가 많은데도 의과대학이 없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지역인 전남권에 의과대학이 설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