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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남원 뱀사골 173mm 비…시간당 40-60mm 폭우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 중인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해안에 강한 파도가 휘몰아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전북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1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의 지역별 강우량은 남원 뱀사골 173.0㎜, 무주 덕유산 145.5㎜, 무주 96.5㎜, 장수 90.1㎜, 진안 76.0㎜, 임실 59.2㎜, 전주 58.5 부안 30.5㎜ 등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뱀사골에는 시간당 22㎜, 전주에는 17㎜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비는 종일 이어지면서 앞으로 100-200㎜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전북 도내 모든 지역에는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고,낮 기온은 23∼28도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은 “전북 동부는 오늘 낮까지 시간당 40∼60㎜, 서부는 오후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곳에 따라 순간 최대풍속 25∼35m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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