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낮, 스위스 잼버리 대원을 태운 관광버스가 순천 시내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순천소방서 제공] |
[헤럴드경제(순천)=황성철 기자] 전남 순천에서 잼버리 대원을 태운 버스에 교통사고 나 8명이 다쳤다.
9일 낮 12시 46분쯤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 도로에서 관광버스와 시내버스가 충돌했다.
관광버스에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해 순천에 온 스위스 대원 38명이 타고 있었는데, 대원 3명이 타박상 등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5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원들은 전날 순천시 청소년수련원 야영장에서 1박하고 서울로 가는 길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 잼버리 대원들과 대회 관계자 등은 모두 166명으로, 전날 밤 6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순천 수련원에 도착했다.
서울에 숙소가 마련되지 않아 급작스레 순천 수련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는 “숙소가 없어 전국에 분산 배치된 잼버리 대원 일부가 순천에서 1박을 했다”며 “태풍 북상에 서울로 가는 길인데 사고가 났나, 치료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