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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표정 정보로 판명…10월 국제학술대회 발표
전남대 김수형 교수팀, ‘AI로 대화집중도 파악’ 기술 개발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기자]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상대방이 대화에 집중하고 있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전남대 김수형 교수(AI융합대학) 연구팀은 상대방의 음성, 몸짓, 표정 정보를 가지고 상대방이 대화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측정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사람은 상대방이 대화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반면에, 컴퓨터는 상대방이 대화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수치화하여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연구팀이 개발한 DCTM(Dilated Convolutional Transformer Model)은 chatGPT에 사용된 것과 같은 트렌스포머(Transformer) 모델의 전면부에 컨볼루션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결합해 인식 성능을 높인 AI 모델이다. DCTM은 상대방의 몸짓과 표정, 음성 중에 어느 것이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판단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연구팀은 공개된 데이터베이스 실험을 통해 DCTM AI 모델이 기존 방법들의 성능을 능가한다는 결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올해 10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되는 최고 등급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인 ACM 멀티미디어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과 패턴인식연구실의 Vu Ngoc Tu 석사과정 학생, Van Thong Huynh 박사후 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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