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파노니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해, 44승 1무 43패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온 파노니는 6.2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따냈다.
KIA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1타점, 김선빈 4타수 2안타 2타점, 김태군 4타수 2안타 2타점, 김호령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파노니는 1회초부터 선두타자 정은원을 삼진, 김태연을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곧바로 채은성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막았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한화의 실책으로 출루해 도루에는 실패했지만 박찬호가 볼넷, 도루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때 김도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후에도 나성범, 김선빈이 각각 1타점 적시타, 이우성이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4-0으로 앞섰다.
타선의 좋은 흐름과 함께 파노니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2회 오선진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지만 3회와 4회를 각각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5회에도 박상언에게만 안타를 내주고 나머지 타자들을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6회는 1사 1루 상황 채은성과 이진영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7회는 2사 1, 2루 상황에서 최재훈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아쉬운 실점을 내줬지만 경기는 4-3으로 이어졌다.
KIA 타선이 곧바로 맹타를 휘둘려, 7회말 무사 1, 2루 상황 김선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이창진이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우성이 자동 고의 4구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때 김태군이 2타점 적시타, 김호령이 1타점 적시타를 연속으로 때려, 최원준의 땅볼 때 김태군까지 홈으로 내달리며 9-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8회는 장현식이 9회는 김유신이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내며 9-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해 44승 1무 43패로 6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