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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잼버리 케이팝 콘서트’ 6일 오후 9시 40분…“잼버리 야영장 분위기 바뀔까”
1200명을 행사장에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
조계종,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사찰 개방·숙박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 프레스룸에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관련 정부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부안)=황성철 기자]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pop(케이팝) 콘서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와 영국과 미국 등의 철수로 어수선한 잼버리 야영장 분위기를 끌어올려 축제의 장으로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이번 잼버리 행사중 하이라이트 프로그램격인 ‘K팝 슈퍼 라이브’는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오는 6일 오후 9시 40분에 막을 열고, 아이브(IVE),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엔믹스(NMIXX), 스테이씨(STAYC), 피원하모니(P1Harmony), 앤팀(&TEAM), 베리베리(VERIVERY), 네이처(NATURE), 에이티비오(ATBO), 싸이커스(xikers)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최정상급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MZ세대 사이에서 주가가 높은 안무가 ‘아이키’도 출연해 역동적인 댄스 무대를 선보여 잼버리에 참여한 대원들의 대규모 운집과 열광적인 분위기가 예상된다.

이번 콘서트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문화교류의 날’ 행사 중 하나로 펼쳐지는데 관람객이 3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위는 온열질환자와 부상자가 속출해 홍역을 치렀던 지난 2일 ‘개영식의 악몽’이 반복되지 않도록 운영요원 900여명에 전문관리요원 300여명을 더해 1200명을 행사장에 배치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내일 한 장소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안전관리에 특히 신경 쓰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도 콘서트장 주변으로 기동대 30개 중대(2000여명)를 배치하는 등 안전 대책, 교통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도 이날 행사장 주변의 화재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구조, 구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5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진행된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연등을 만들고 있다.[연합]

잼버리 조직위는 폭염을 피해 가급적 동작이 큰 야영지 영내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스카우트 대원들이 우리의 문화, 역사, 종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전통무용, 태권도, 농경문화, 고추장 요리, 닥나무 한지공예 등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국립 전주·익산박물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청자박물관 등에서 우리의 유구한 역사를 엿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70여개 사찰 시설을 야영이나 숙박용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잘 알 수 있는 영외 문화 체험 행사를 긴급 추가해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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