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 신설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 통과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 왕지2지구(운곡)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초등학교가 신설된다.
이곳은 두산중공업의 트리마제아파트가 분양해 공사 중인 곳으로, 주민들은 그동안 원거리 통학 불편 등을 이유로 단지내 초등학교 신설을 교육청에 건의해 왔다.
31일 전남도교육청과 소병철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가칭 정원초등학교는 왕지2지구 내 1만5004㎡ 부지에 총사업비 562억 원을 들여 초등 25학급, 병설유치원 2학급 규모로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학교 신설안은 왕지2지구 및 조례동 2지구 2959세대 도시개발 사업에 따라 유입되는 학생 적정 배치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초등학교 신설안은 지난 28일 경주에서 열린 교육부 정기 3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함으로써 확정됐다.
인구감소와 학령인구 감소세로 인해 학교 신설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소병철 국회의원, 김진남 도의원이 추켜들고 교육부 등을 수차례 설득한 끝에 달성된 성과로 알려졌다.
소병철 의원은 "인근에 초등학교가 3곳이 있어서 국회 차원에서도 교육당국을 설득해 추가 신설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았다"며 "도의회에서 도교육청 관계자들과 교육부를 끈기있게 설득하고 노력해 온 김진남 도의원의 수고가 많았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