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미분양 주택이 전국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광주·전남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주택 통계 현황’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6388가구로 집계돼, 이는 5월의 6만8천865가구에 비해 3.6%(2477가구) 줄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올해 3월 7만2104가구, 4월 7만1365가구, 5월 6만8865가구, 6월 6만6388가구 등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559가구로 전월의 1만799가구에 비해 2.2%(240가구) 줄었다. 지방은 5만5829가구로, 전달의 5만8066가구 보다 3.9%(2237가구) 감소했다.
하지만 광주·전남지역 미분양 주택은 되레 증가하고 있다.
광주지역 6월 미분양 주택은 643가구로 전월의 556가구에 비해 15.6%(87가구) 늘었다
전남지역 6월 미분양은 3560가구로 5월의 3021가구 대비 17.8%(539가구) 증가했다.
광주지역의 준공후 미분양은 238가구로 전달과 같았으나 지난해 말의 45가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남지역 준공후 미분양은 1194가구로 전월의 1196가구 보다 0.2%(2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