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어지럼증 등 열사병 주의
광주시, 폭염대비 비상체계 가동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닷새째 폭염 특보가 이어진 광주에서 온열질환자가 연속으로 발생하면서 열사병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8분께 광주 북구 임동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A(14)양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표 구매를 하던 A양은 구토와 어지럼증 등 열사병 증상을 보였다.
A양은 119구조대의 냉찜질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1시 38분께 남구 봉선동에서도 한 시민이 탈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시민은 건강 상태를 회복해 병원에 이송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이 응급실 감시체계를 기준으로 집계하는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총 70명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닷새째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