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와 도청 공무원 30여명은 27일 정오부터 1시간가량 도청 앞 맥도날드 점에서 신메뉴인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로 점심을 해결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제가 먹어본 햄버거 중에서 가장 맛있는 메뉴가 있는데 오늘 점심 햄버거로 할까요”

김영록 전남지사와 공무원들이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널드에서 점심 한끼를 해결했다. 공무원들이 주로 찾는 한식이나 중식, 일식이 아닌 패스트푸드 매장에 도지사가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덩달아 도지사가 선택한 메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지사와 도청 공무원 30여명은 27일 정오부터 1시간가량 도청 앞 맥도날드 점에서 신메뉴인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로 점심을 해결했다.

김 지사가 직원들과 함께 패스트푸드점을 찾은 이유는 전남 끝단에 위치한 진도군 특산물 대파 홍보를 위해서다.

진도 대파 그림 크로켓 버거는 맥도널드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산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자 지난 6일 전국 400개 매장에서 동시에 출시했다. 맥도날드는 버거를 만들기 위해 한해 진도 대파 50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출시 1주일 만에 50만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김 전남지사는 지난 25일 실·국장 정책회의에서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소개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대기업도 지역 농수산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사로서 관련 농수산물과 제품을 홍보하고 공무원들과 소통하고자 '버거 점심 타임'을 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