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무료, 야간에도 무료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역 전통시장인 아랫장(2일,7일)과 웃장(5일,10일) 공영 주차장을 9월부터 유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료화 정책은 그동안 무료 주차이다보니, 상인들이 하루 종일 장기주차해 정작 소비자들이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해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에서는 재래시장 주변 사유지를 매입해 공영 주차장을 꾸준히 조성해 왔지만, 무료로 운영되다보니 장기주차 차량이 장시간 점거하는 부작용이 발생해 왔다. 시는 8월까지는 시범 운영한 뒤 9월1일부터 전면 유료화로 바뀐다.
주차요금은 최초 2시간까지는 무료이며 이후 30분당 500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월 정기주차권(월권)은 5만원이다.
다만, 하절기(4~10월)에는 오전 8시~오후 8시, 동절기(11~3월)에는 오전 9시~오후 7시까지만 무료이고 그 이후 야간 시간대는 종전처럼 무료로 부담없이 주차할 수 있다.
유료화 되는 주차장은 아랫장 주차타워 217면, 웃장 노외주차장과 신설 주차타워 152면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이 유료화 되면 주차 회전율이 높아져 장보러오는 소비자의 주차 편의가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이 밖에 중앙시장과 역전시장, 동부시장 등 시내권 상설시장 주차장도 점진적으로 유료화 정책을 확대해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