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의심 국제우편물[우정사업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의 ‘수상한 국제 우편물’ 신고 누적 건수가 15건 추가돼 총 177건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와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광주 84건, 전남 93건 등 총 177건 의심 우편물(택배)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는 84건 중 43건이 오인 신고로 판명됐으며 38건은 수거, 1건은 조치를 하고 있다.
전남은 93건 중 59건이 오인 신고였고, 34건은 수거 조치해 감식 의뢰했다.
광주·전남 신고 사례 절반 이상이 오인 신고이며, 특별히 위험한 물질이 발견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
지난 20일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달된 소포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유사한 신고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견된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과 테러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국내 반입이 일시 중지된 국제 우편물의 배송을 안전성 확인 절차를 거쳐 재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