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재확산 우려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방역 정책이 완화돼면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하루에 4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심상찮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최근 신규확진자 수는 4만1995명→ 4만7029명→ 4만861명→ 4만904명→ 4만2500명→ 4만1590명 등 4만명을 넘어서며 그전 일주일과 비교해(2만7천955명)과 비교해 38.83% 증가했다.
하루 확진자가 4만 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1월 17일(4만169명)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지난 19일 기록한 4만7029명은 1월 11일(5만4315명) 이후 최다 수치이다.
6월 다섯째 주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그때부터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51명으로 직전주(127명)보다 24명 많고, 사망자 수는 57명(일평균 8명)으로 직전 주 48명보다 9명 늘었다.
통상 여름철에 잠잠했던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도 확산하는 추세라 멀티데믹(감염병 동시 유행)이 현실화 되고 있다.
최근 독감 의심환자 수도 3주 연속 증가하고 있고, 특히 초·중·고등학생에 해당되는 연령대의 유행이 높다.
감염병 확산에는 올여름 폭염과 폭우, 방역조치 하향, 백신 효과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폭염과 폭우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거의 사라졌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 감염병이 전파되기 좋은 환경이 됐다.
수년째 이어진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줄어 면역력이 떨어진 것도 이유다.
또, 지난 동절기 코로나19·독감 백신 접종으로 생긴 면역력 역시 거의 사라져 확산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