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광주 광산구 장록교 인근 황룡강 수위가 홍수경보 단계에 임박해 경찰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방재 당국은 황룡강 장록교 수위가 경보 단계에 다다르자 인근 마을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연합]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와 전남에 오늘(25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전날 오후 소강상태를 보인 비가 이날 오전 5시 현재 영광, 신안 등 전남 서부 해안을 중심으로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며 “비는 점차 광주와 전남 전역으로 확대해 오후까지 30-80㎜, 많은 곳은 100㎜ 쏟아지겠다”고 예보했다.
광주와 나주, 담양, 장성,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 등 전남 11개 시·군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현재 시간당 10㎜ 안팎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고, 시간당 30-50㎜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기온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며 “도로 침수와 주택 붕괴, 산 사태 등 비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 광산구 황룡강 임곡교 일원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하천 범람에 대비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