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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만에 뱃길 뚫리는 전남 광양항~중남미 항로
여수광양항만공사, 2019년 이후 재기항 유치 연간 10만TEU 물량 창출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는 광양항에서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중남미 4개국을 연결하는 머스크사 컨테이너 서비스(항로명 AC3, Asia CentralAmerica 3)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머스크사의 중남미 신규 컨테이너선 유치는 지난 2019년 11월 기항중단 이후 4년 만의 쾌거로 그동안 항만공사 임직원과 터미널 운영사가 선사 유치에 노력해 온 성과다.

오는 8월 19일 첫 입항이 예정된 중남미 서비스 신설에 따라 광양항 정기선 항차는 주당 82항차로 지난해 1분기 수준을 회복해 ‘컨’ 정기선 서비스 경쟁력 및 물동량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는 중남미 서비스에 9000여개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선박 총 11척을 투입해 매주 1회 광양항을 기항할 예정이다.

상세 기항지는 (중국)상해–닝보-광양-부산-(파나마)발보아–(콜롬비아)부에나벤투라-(페루)칼라오-(칠레)메히요네스-뉴질랜드-홍콩을 순회하게 된다.

이번 이번 서비스 유치를 통해 공사는 광양항에서 연간 약 10만TEU의 신규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부터 신규 원양항로 개설을 위한 선‧화주 매칭마케팅을 추진하고, 머스크 상해 글로벌 운항본부 광양항 초청 마케팅 및 싱가포르 아태지부 현지 CEO 대상 포트세일즈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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