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전경 |
[헤럴드경제(광주)=김경민기자]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남 남해안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다시 장맛비가 시작됐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남 고흥·여수·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등 13개 시군과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 등 일부 섬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일 강수량은 완도(보길도) 80㎜, 진도(상조도) 50.5㎜, 신안(비금도) 38㎜, 여수(초도) 36.5㎜, 장흥(관산) 30.5㎜, 고흥(도양) 28.5㎜ 등을 기록했다.
비는 내일까지 30~80㎜(많은 곳 12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남 해안지역은 호우 특보가 발효됐지만, 내륙은 폭염특보가 유지 중으로, 광주와 전남 담양·곡성·구례·장성 등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북상으로 비구름이 급격히 발달하면 호우주의보 지역이 호우경보로 강화되는 등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비 피해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