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전경 |
[헤럴드경제(광주)=김경민기자]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에 대해 주의가 당부 된 가운데, 광주·전남에서 전날부터 택배·우편물 의심 신고가 잇따랐다.
22일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광주는 24건, 전남은 27건 각각 의심 택배·우편물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광주 남구에서는 주택에 정체불명의 국제 택배물이 놓여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 결과, 정수기 필터로 확인됐다.
광주 서구에서도 장기간 보관 중인 택배가 수상하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남 목포시에서도 전날 밤 대만 발 우편물 의심 신고가 들어왔으나, 해외에서 주문한 냉풍기로 확인되는 등 대부분 신고가 특이 내용 없이 종료됐다.
관계 당국은 미개봉 택배나 우편물의 경우는 수거해 위험물질이 들어있는지 감식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전날 의심 택배 관련 재난 문자 발송과 관련 기사 내용이 전파되면서, 의심 신고 사례가 많이 증가했다"며 "대부분 오인 신고이거나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