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7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강진의 문선미(주)뷰티팜 대표를 선정했다 |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남도는 강진에서 수국과 작약 등 화훼작물을 직접 재배해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체험장도 운영하는 등 지역자원 활용 고부가가치 창출에 힘쓰는 문선미 농업회사법인(주) 뷰티팜 대표를 7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했다.
문선미 대표는 광주에서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다 2009년부터 수국의 매력에 빠져 스튜디오를 정리하고 강진에서 화훼작물 재배를 시작했다.
2012년 태풍 ‘볼라벤’과 2020년 코로나19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경기변동에 매우 민감한 꽃 시장의 특성으로 직접적인 어려움을 크게 느껴 단순 재배뿐만 아니라 가공·체험 상품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시도했다.
그 결과 문 대표는 코로나19 극복 우수사례를 인정받아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뷰티팜은 5개 농장에서 작약 4천여 단, 수국 2만 본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활용한 무드등 만들기, 액자 만들기 등 체험키트를 제작하고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로 2022년 한 해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문 대표는 “꽃을 활용해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전달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앞으로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뷰티팜은 수국을 활용한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전남도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