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광산구청장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가 미래자동차 국가산업단지에 이어 자율주행차 부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유치한 것에 대해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20일 “42만 광산 시민의 이름으로 뜨겁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산업통상자원부 특화단지 공모 결과, 광주는 자율주행차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광산구 오운동‧삼거동‧진곡동 일원에 빛그린국가산단, 진곡일반산단, 앞으로 추진될 미래차 국가산단을 아우르는 약 220만 평(714만㎡) 규모의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센서 장치, 안전‧전력공급에 중요한 제어 장치, 통신 수행 장치 등을 특화분야로, 향후 정부로부터 연구‧개발 인프라, 각종 기반 시설 조성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2030년까지 광산구 오운동 일원에 102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미래차 국가산단이‘하드웨어’라면 소부장 특화단지는 이를 채울 핵심 콘텐츠로, 앞으로 자율주행차 실증 등을 통한 국가산단의 조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박병규 청장은 “오늘은 광주와 광산이 미래차 국가산단과 소부장특화단지라는 양 날개를 달고 세계 미래차 산업의 중심으로 웅비하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광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애써주신 강기정 광주시장님과 이용빈‧민형배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는 이제 국내 유일 2개 완성차 공장, 연간 72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대표 자동차도시에서 미래차 선도도시로 새로운 걸음을 시작한다”며 “내연기관 중심인 570여 개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가속화,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의 국산화율 제고, 생산유발효과 3조 원, 취업유발효과 1만6000명 등 막대한 사회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