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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3년째 감소세
'증가세' 부산항·인천항과 대조적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헤럴드DB]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 컨테이너 물량 분산을 위해 광양항이 '양항정책' 수혜지로 떠올랐으나 지금은 인천항에도 밀리고 있어 물동량 증가 대책이 절실하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73만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3% 감소했다.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최근 3년 간 내리막길이다.

반면 올해 부산항과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증가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부산항과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962만7000TEU, 136만7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9%, 5.6% 증가했다.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0년 215만8000TEU, 2021년 212만4000TEU,

2022년 186만2000TEU로 계속 줄고 있다.

광양항 물동량이 감소한 이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원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철강 경기 악화 등에 따라 컨테이너 물동량 자체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와 율촌 2산단 등을 조성해 물동량을 창출하고 광양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과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을 통해 항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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