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상 아너소사이어티 간식 나눔[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아이들이 삼복더위에 잘 지냈으면 좋겠다”

어려웠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보육시설에 기부를 이어온 이희상(43)씨가 또 아이들에게 치킨 420마리를 쐈다.

19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는 이씨가 정읍지역아동센터 3곳에 치킨 420마리를 지원하는 등 통 큰 나눔을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아이들이 삼복더위에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어릴 때 단칸방에서 배를 곯았던 경험을 우리 아이들은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나눔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이씨는 2021년부터 어린이날과 방학, 크리스마스 때마다 전주와 군산, 익산지역 보육시설에 간식을 배달하고 있다.

꾸준한 나눔 덕에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도 가입했다.

유병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이희상 아너소사이어티의 선행이 지역 아동들에게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