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윤 대통령 지지율 33.1%…“2주 연속 하락”
국민의힘 37.0%, 더불어민주당은 44.2% 지지
[리얼미터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하락한 38.1%로 드러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 셋째주부터 상승해 6월 다섯째주 42.0%까지 올랐으나 7월 첫째주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고, 이번 조사에서 2주 연속 하락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0.9%p 상승한 58.9%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5.7%p↑), 70대 이상(5.3%p↑), 무직/은퇴/기타(3.7%p↑), 학생(5.8%p↑) 등에서 올랐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4.4%p↑), 부산·울산·경남(3.9%p↑), 60대(4.0%p↑), 50대(3.0%p↑)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논란을 들었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연합]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현지 쇼핑 관련 보도는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통령 순방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하락 흐름을 막지 못하며 용산(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는 동시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으로 평가한다”며 “과도한 정쟁 속에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진영 내 발언이나 행동이 발생하면 향후 지지율에도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격주 단위로 조사하는 정당 지지율은 13~14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6월 19∼23일)보다 1.0%p 내린 37.0%, 더불어민주당은 0.4%p 오른 44.2%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종전 5.8%p에서 7.2%p로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광주·전라(2.5%p↑), 40대(3.2%p↑), 중도층(2.1%p↑) 등에서 상승했지만, 대전·세종·충청(4.8%p↓), 대구·경북(3.5%p↓), 부산·울산·경남(3.3%p↓), 인천·경기(2.3%p↓), 30대(3.4%p↓), 60대(2.9%p↓), 보수층(2.8%p↓), 등에서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6.3%p↑), 서울(3.0%p↑), 남성(2.7%p↑), 20대(7.7%p↑), 60대(2.3%p↑), 진보층(6.3%p↑) 등에서 올랐고, 광주·전라(2.1%p↓), 40대(6.1%p↓), 중도층(5.0%p↓) 등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9%p 내린 1.9%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2.0%p 오른 14.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고,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