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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이낙연 이재명부터 만나야”…문 전 대통령, 윤대통령의 문재인 탓에 ‘왜 가만이 있나’
재임 시절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 후 행보를 놓고 “지금 왜 한가하게 돌아다니냐”며 “이재명 대표를 하루빨리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전 원장은 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누구를 만나는 것도 좋지만, 국민과 민주당 당원들은 양 이씨가 빨리 손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대여투쟁을 하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먼저 만나야 한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5·18 국립공원, 선친묘소, 노무현, 문재인은 그다음에 만나도 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에앞서 지난달 28일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지난 주말엔 광주 5·18 묘역을 찾아 민주당의 쇄신과 당내 활성화를 요구하는 등 쓴소리를 쏟아내 이재명 대표를 겨낭하는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입만 벌리면 ‘문재인’, 모든 걸 ‘문재인’하지 않나. 그런데 왜 가만히 있나”면서, 진행자가 ‘송영길 전 대표가 문 전 대통령에게 한가하게 책방 할 때냐고 했는데 거기에 동의하나’라고 묻는 말에 “동의한다”고 직답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이 (펼친 정책에 대해) 총체적으로 부인하고 반국가주의니 이런 얘기 할 때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말씀을 하셔야 된다”며 “저도 문 전 대통령에게 ‘대북송금 특검 때 김대중 대통령이 어땠나, 노무현 대통령이 어땠나, 이건 말씀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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