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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밤새 최고 93.5mm비…내일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예상(종합)
30일 오전 5시 37분께 광주 동구 지산유원지 한 주택 겸 식당 옹벽이 무너져 내려있다. 당국은 많은 비로 인한 사고로 보고 안전 조치 중이다.[광주 동구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밤사이 광주와 전남에는 최고 93.5mm의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큰 호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남 곡성·구례·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새벽까지만 해도 광주와 전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나, 비구름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광주·전남 9개 시군은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하루동안 누적 강수량은 신안 가거도 107.5mm, 담양 봉산 86.5mm, 진도 지산 77mm, 해남 74mm, 구례 피아골 69mm, 강진 64.2mm, 광주 과기원 54.5mm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이후 내린 비의 양(하루 강수)은 가거도 93.5mm, 진도 지산 52.5mm, 해남 현산 39.5mm, 강진 성전 33.5mm, 광주 12.4mm 등이다.

지난 28일까지 나흘간 최고 365mm의 폭우가 쏟아진 광주·전남 지역에는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예보됐지만, 실제 내린 비는 상대적으로 적어 큰 피해는 없었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동구 지산동 한 식당 옹벽이 붕괴하고, 공사장 가림막이 쓰러지는 등 10여건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11시쯤 나주시 가로수 쓰러짐, 무안군 도로 침수 등 비교적 경미한 비 피해 신고 9건만 접수된 상태다.

토사 유실, 사면붕괴, 침수 우려 등으로 전남에서는 207가구 303명, 광주에서는 1가구 1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기상청은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은 오늘까지, 전남 남해안은 내일인 7월 1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며 “광주·전남 지역 예상 강수량은 30일-7월 1일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이 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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