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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 놔두고 여수시민 우선채용 협약
신월동 화약공장 채용 국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 발사체 단 조립장 공장이 들어설 순천 율촌산단 전경. [헤럴드DB]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국내 1위 방위산업체(방산)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순천에 발사체 단조립장을 짓기로 한 가운데 여수시와 지역민 우선채용 협약을 체결해 순천시민들이 그 연유를 궁금해하고 있다.

여수시(시장 정기명)에 따르면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와 ‘여수산단 지역민 우선채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역민 우선 채용을 위해 합리적 제도를 마련하고, 여수시에 거주하는 임직원들에게 다각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해룡면 주민 배모(51) 씨는 "한화그룹이 고흥을 제치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장착될 핵심부품 공장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순천에 짓기로 했는데 왜 여수시와 우선채용 협약을 체결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의아해했다.

취재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계열 분리와 합병을 통해 여수 화약(탄약)공장을 인수하면서 종전 화약공장 채용에 국한해 인센티브 협약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화 사명은 '한국화약'의 약자다.

여수시 산업지원과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신월동 화약공장까지 흡수합병하면서 사명도 바꾼 것으로, 누리호발사체 순천공장 채용 협약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여수시와 채용협약을 맺은 여수산단 기업은 LG화학과 롯데케미칼, KCC 등 총 22개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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