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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가막만서 올해 첫 산소부족 물 덩어리 관측…‘어패류 폐사 우려’
국립수산과학원

[헤럴드경제(여수)=황성철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여수 가막만과 남해안 진해만에서 올해 첫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관측됐다고 25일 밝혔다.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양식장을 덮치게 되면 어패류들의 호흡이 어려워져 대규모 폐사 등 피해가 일어난다.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바다 저층에 용존산소가 ℓ당 3㎎ 이하인 물 덩어리가 생겨나는 현상을 말한다.

남해 연안에서는 매년 5월 말-6월 초에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발생하는데 올해는 봄철 이상고온 등으로 지난해보다 일찍 발생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막만은 7일, 진해만은 16일 정도 일찍 발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아직 발생 초기라 일부 해역에 작은 범위로 분포하고 있다”며 “향후 수온 상승과 함께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저층에서 5-6m 이상까지 두꺼워지고, 주변 해역으로 발생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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