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대학교가 호남권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 운영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전남대는 주관기관으로 목포대, 순천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부의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에 응모한 결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향후 5년 동안 44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전남대 컨소시엄은 앞으로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바탕으로 대학생 및 실무 종사자 실습. 교육 프로그램, 지역대학 및 산업체 산학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 초중고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반도체 교육 및 연수 등을 운영한다.

광주시, 전남도, 광주.전남 교육청 등 참여 기관과 함께 반도체공동연구소를 활용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사업 유치를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는 각각 72억, 광주·전남 두 교육청은 각각 30억 원씩, 오이솔루션은 20억 원의 매칭펀드를 약속했다.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은 교육부가 호남권을 비롯해 제주경남권, 강원경북권, 충청권 등 비수도권 4개 권역에 반도체 교육 및 기초연구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지역 교육과 산업을 위해 꼭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라며 “앞으로 호남권 반도체공동연구소가 광주‧전남 상생 1호 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사업 등과 연계해 대학-지역 상생 체제는 물론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끄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