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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유럽서 온 마리엘, 지리산 대화엄사 홍보대사 맡다
'부처님 오신 날' 각황전서 위촉...한국어 유창
에스토니아 출신 마리엘 씨.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에스토니아 출신 마리엘 산드라 코르베(Mariel Sandra Korbe)를 홍보대사에 위촉한다고 12일 밝혔다.

북유럽 에스토니아에서 온 마리엘(27)과 지리산 화엄사와의 인연은 지난해 화엄사에서 실시한 템플스테이에서부터 시작됐다.

한국어에 능숙한 마리엘은 전국의 수많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가운데 화엄사를 최고로 꼽아 왔다.

그는 "봄날 화엄사의 홍매화가 그렇게 아름답게 피어나는 모습에 환희의 감동을 받았으며, 새벽 3시 30분 지리산에 차디 찬 새벽공기를 얼굴과 코로 맞이하는 기분과 느낌, 그리고 성각스님과 함께 묵언 산책하는 체험이 최고다"고 이유를 들었다.

화엄사 덕문교구장 스님은 마리엘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리산 대화엄사 홍보대사 수락을 화엄사를 대표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마리엘씨가 한국의 불교문화를 세계에 연결하는 불교문화 전도사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마리엘은 "각종 방송 프로와 유튜브 활동을 통해 한국의 불교문화를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촉장 수여식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오는 27일 화엄사 각황전에서 수여된다.

그날 첫 행사로 마리엘은 오는 6월 10일 제9회 UN 세계 요가의 날 기념 2023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회 첫 행사에도 참여한다.

마리엘은 에스토니아 탈린대학에서 학사를 마친 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 석사를 마쳤다. 서울시 유튜브 출연과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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