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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경자 작가 ‘아름다운 片鱗(편린)’…여수서 미술 초대전
30일까지 여수미술관서
유경자 작가의 즐거운 편지(72.7x90.9cm)의 개인 초대전 작품.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서양화가 유경자 작가의 ‘아름다운 편린(片鱗) 봄볕에 부치는 편지’라는 주제의 전시회가 11일부터 30일까지 전남 여수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자연과 함께한 인간의 소소한 삶을 은유한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오월(5월) 남도에 사랑을 부치는 편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경자 작가는 ‘아름다운 편린(片鱗)’이란 주제로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편린은 '한 조각의 비늘'이라는 뜻으로 ‘작은 조각들이 모여서 한 형태를 형성한다는 의미’로 작가의 일상을 작품 속 편린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작가의 작품세계에 등장하는 항아리 형태에 놓인 나무 잎사귀와 형형색색의 꽃과 나비 간간히 등장하는 집들은 본인의 소망과 사랑 그리고 고독과 슬픔을 표현하는 것으로 삶의 어느 한부분의 일상 속 편린을 표현하고 있다.

봄을 주제로 경남 거제와 여수를 넘나들며 초대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는 유 작가의 작품에는 편안한 운율이 담긴 시와 서정적 수필을 보는 듯한 순수자연을 닮은 사랑이 채색돼 있다.

개인 초대전을 여는 유경자 작가는 “모호한 조형적 표현과 드리핑(dripping)이라는 자유로운 기법으로 삶의 다양성을 통해 자신의 인성을 성찰하며 교감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아우라(Aura)를 그림으로 전달하는 사유의 과정을 표현했다”며 “그림을 통해 향기 나는 봄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 화백은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석사)를 졸업한 뒤, 서울과 여수 두 곳에 연구실을 갖고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1992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국.내외 개인전 28회 아트페어,단체전 300여 회를 개최했으며 무궁화미술대전 종합대상과 MBC방송국 작품 협찬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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