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술자리에 옆자리 앉혀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시청 간부 공무원이 술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에게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시에서 감사에 착수했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A팀장(6급)이 팀원들과의 저녁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을 옆자리에 앉히고 성(性) 관련 불미스런 행동과 발언을 해 당사자의 항의를 받은 것으로 잠정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는 여러 명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다량의 음주에 젖어 있던 A팀장이 여성 공무원을 상대로 성 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것이 피해자 측 주장이다.
시 감사과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A팀장과 피해 여직원을 분리 조치하고 총무과에 대기발령시킨 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해당 A팀장은 일부 사실을 수긍하고 감사에 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서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