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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고 붉은 세계문화유산 '선암매' 아름다워라
한국의 4대 매화꽃 유명세, 주말 만개할 듯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선암사 '백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 선암사의 토종 명물 '선암매(仙巖梅)'가 오는 18일 주말을 기점으로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에 따르면 '선암매'는 각황전과 무우전이 있는 종정원 돌담을 따라 늘어선 수백 년 된 매화로 다양한 꽃나무 가운데 가장 먼저 봄의 시작을 알린다.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 경내 곳곳에 피는 매화는 세월의 무게를 보여주듯 곧고 단아한 자태와 짙은 향기를 자랑한다.

특히 희고 붉은 선암매의 화사함은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선암사의 소박하지만 단정한 건축물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황홀한 경험을 선사한다.

선암매는 원통전의 600년 된 '백매'와 각황전 돌담길의 '홍매' 두 그루로, 200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외래종이 아닌 토종 매화인 '선암매'는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들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와 함께 한국의 4대 매화로 불리며 그 명성을 자랑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벗는 첫봄을 맞아 세계문화유산인 순천 선암사에서 상춘객들이 선암매의 향기와 정경을 흠뻑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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