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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쓰레기폐기물 처리시설 후보지 타당성 조사
6월까지 입지 후보지 조사 완료
용인시 쓰레기처리시설 항공사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가 올 상반기 내에 폐기물처리시설 최적 후보지 1개소를 선정하기로 했다.

16일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11명)는 전날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계획’을 공고하고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입지선정위원회가 입지타당성 조사계획을 수립하고 입지선정을 위한 전문연구기관을 선정한 후 순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의 기준에 맞는 입지 후보지를 조사하여 최적의 입지 후보지를 도출하는 과정이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앞서 지난 달 기피시설 최초로 시설을 지하화 한 용인시의 '수지레스피아'를 방문해 도심 속 융·복합 문화·체육시설과의 접목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수지레스피아는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체육시설과 공원, 타워(전망대), 문화예술시설(포은아트홀, 갤러리 등)을 접목해 한해 40만 명의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한 최초의 사례이다.

견학을 마친 입지선정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폐기물처리방식은 매립을 최소화하고 재활용과 신재생 에너지 생산으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원박람회 등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순천시가 폐기물 처리에 있어서도 변화된 순천시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순천시는 오는 6월까지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조사과정과 결과를 해당지역의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허석 시장은 재임 기간 생활 쓰레기 매립처리장 예비 후보지 4곳 가운데 월등면 송치재 일원을 1순위로 선정했으나, 후임 노 시장은 이를 백지화하고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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