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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지하철 2호선 개통 지연…버스노선도 연기 우려
내년 개통 목표로 용역 진행…2호선 3년 이상 지연 전망
버스 노선 개편 지연에 광주시 “현 상황에 맞는 대책 구상 중”
광주시청 전경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도시철도 2호선 개통이 3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내버스 노선 개편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2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내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2024년 1월까지 9억9200만원의 시비를 들여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7년, 10년 만에 대대적 개편 이후 5년여 만에 진행되는 이번 버스노선 개편은 대중교통의 환승역 기능을 강화하고, 노선 중복률을 낮추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시내버스 환승 이용객 상위 정류소 분석 자료 등을 기반으로 광주역, 광주송정역, 남광주역, 상무역, 백운광장, 유스퀘어종합버스터미널, 첨단지구, 수완·신가지구, 용봉·일곡지구, 두암·각화지구 등 10여 곳을 주요 환승 거점으로 선정한다. 도시철도 정차역과의 연계 노선을 발굴해 지역 내 대중교통 접근성 95%를 실현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사업 계획은 도시철도 2호선의 개통 시기인 2023년에 맞춰졌다.

시는 그동안 시민소통플랫폼 바로소통 광주를 통한 지역민 제언, 관련 데이터 수집, 용역사 선정 등을 마치고 지난 1월 중간보고회를 통해 개편 방향성을 잡았다. 현재는 용역을 거쳐 구체적인 버스 노선 초안까지 마련된 상태다.

문제는 공사비 부족 등의 이유로 도시철도 2호선의 정식 개통이 애초 내년보다 3~5년 이상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도 지연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노선 개편의 효과는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의 연계, 시내버스의 환승 등이 맞물려가야 하는데, 지하철 2호선 개통이 지연되면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당연히 늦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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