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구글 플레이스토어 런칭 인기몰이
오디야게임즈는 AI알고리즘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 속 영상이미지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고객사 SNS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인주 기자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벤처스타트업 오디야게임즈(대표 이성민)가 틀린그림 찾기를 비롯해 퍼즐, 벽돌깨기 등 심플한 게임아이디어에 광고추천, 사회연결망(SNS)등을 결합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8월 광주에 둥지를 튼 오디야게임즈는 AI알고리즘 기술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게임 속 영상이미지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고객사 SNS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예를들어 전남 보성군의 녹차밭 사진을 틀린그림과 함께 찾아보고 그속에 숨어있는 유저 데이트 정보를 수집, 추천한다. 짜릿한 게임 속 스릴과 함께 알짜정보, 할인이벤트 등이 더해지면서 유저 커뮤니티 유입 등 사이트 활성화가 기대된다.
정식 출시전이지만 해당 서비스 구매의뢰만 3억원 수준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여파 등 비대면 관광홍보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주요 타깃이다.
오디야게임즈는 다음달 구글 플레이스토어 시작으로 3월 애플앱스토어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AI학습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자영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자영업·소상공인 프로그램의 경우 해당 매장에서 할인쿠폰과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화제성과 고객방문률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R&D역량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미국에서 컴퓨터사이언스를 전공한 방열 팀장은 국내 대기업 게임회사에서 4년간 게임개발에 몰두했다. 당시 최연소 팀장 타이틀을 획득할 정도로 실력을 입증 받았다. 이성민 대표는 제조업 생산라인 구축과 엔젤투자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디야게임즈는 다음달 구글 플레이스토어 시작으로 3월 애플앱스토어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상복도 터졌다. 오디야게임즈는 지난해 7월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개최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AI 창업 경진대회 결선’ 행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창의성과 사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AI 창업 경진대회’는 인공지능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는데 전국에서 인재가 몰린 가운데 진행됐다. 예선을 통해 28개 팀이 선정됐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날 결선에 참여한 팀은 인공지능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수요기업 매칭 컨설팅 등을 통해 창업역량 및 아이템을 개선하고 지금까지 준비한 창업과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서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특히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오디야게임즈 아이템의 기술성과 시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방열 개발팀장은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의 사진들을 모아 유저참여형 게임프로그램을 만든 배경” 이라며 “아직 정식 런칭전이지만 900여건의 개인사진과 공공기관 사진을 접수받아 스토리 구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대표는 “코로나 등 자영업, 소상공인은 벼랑 끝에 놓였다. 단순 재미에 그치는 게임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도 도움이 되는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가고 싶다” 며 “우수한 관광명소와 알찬 로컬축제를 잘 기획하고 포장한다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게임 연매출은 7조 800억 수준인데 이 가운데 퍼즐게임은 4600억 규모로 추산된다. 단계적으로 유저들을 확충할 계획” 이라며 “크로스 프로모션과 제휴마케팅, 트래픽 단가 등 수익모델도 다양하다. 한류소재 게임화를 통한 국가별 마케팅 게임채널로 키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디야게임즈는 다음달 구글 플레이스토어 시작으로 3월 애플앱스토어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